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가 시민과 관광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대구광역시와 대구광역시 중구가 주최하고 약령시보존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한방의 길, 대구약령시로 통하다`를 주제로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약령시 일원에서 열렸다.
올해 축제는 개장 368주년을 맞은 대구약령시의 역사성과 전통을 현대적 콘텐츠와 접목해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축제로 꾸며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축제 기간 약령시 일원에는 총 11만여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하며 대구 대표 전통문화축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올해는 방문객 동선과 취향을 반영한 `3가지 테마길(Road)` 구성이 큰 호응을 얻었다.
첫 번째 `한방이 풍성하길` 거리에서는 약령시 서편 한방 먹거리 장터와 모바일 웹 미션 프로그램 `약령 한방대첩`이 젊은 층의 발길을 끌며 인근 상권 활성화에도 힘을 보탰다.
`한방이 가득하길` 거리에서는 전통 고유제와 개막식, 전승기예 경연대회 등이 펼쳐지며 약령시 고유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관람객들에게 전달했다.
또 `한방이 재미있길` 거리에서는 대구한의사회가 운영한 무료 한의체험센터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쉼터·놀이 공간이 마련돼 축제 만족도를 높였다.
가장 큰 인기를 끈 프로그램은 제일교회 앞에서 열린 `황금 둥굴레를 찾아라` 체험행사였다. 15m 규모의 대형 목조형 시설 안 볼풀장에서 황금 약초를 찾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긴 대기 줄이 이어질 만큼 높은 관심을 받으며 축제 대표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대성약업사 인근에 조성된 `한방 피크닉` 쉼터도 캠핑 콘셉트의 감성 휴식 공간으로 꾸며져 장시간 축제를 즐기는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키즈 놀이터`에서는 어린이 놀이시설과 함께 마임·마술·풍선아트 등 거리공연이 운영돼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기는 가족 친화형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서귀용 대구시 의료산업과장은 "368년 역사의 대구약령시가 가진 로컬 브랜드의 힘을 다시 확인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내년에는 더욱 내실 있는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5개 한방산업 특화 지방자치단체로 구성된 한방산업 상생발전협의회도 지난 8일 축제장을 방문해 교류 협력과 한방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협의회는 대구 중구를 비롯해 서울 동대문구, 충북 제천시, 경남 산청군, 경북 영천시가 참여하고 있으며, 이날 행사에는 관계자와 약령시보존위원회 이병식 이사장 등 40여 명이 참석해 공동 홍보부스 운영과 특산품 판매, 축제장 투어 등을 진행했다.
중구청 관계자는 "한방산업 특화 지자체 간 교류를 확대해 약령시와 한방산업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대구 중구 드림스타트는 제368주년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를 맞아 드림스타트 대상 아동 양육자 15명에게 `사랑의 십전대보탕`을 전달하는 행사도 마련했다.
이번 후원은 약령시보존위원회 이병식 이사장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으며, 조부모·한부모 가정 등 양육 부담이 큰 가정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병식 이사장은 "아이들을 위해 헌신하는 양육자들에게 작은 힘이 되고 싶었다"며 "건강을 회복하고 아이들을 돌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경현은 "양육자의 건강은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직결된다"며 "앞으로도 아이들과 가족을 위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출처 : 폴리뉴스 Polinews(https://www.polinews.co.kr)